COLORFUL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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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5년 12월 16일 발매된 페퍼톤스의 정규 1집 앨범.
2. 앨범 소개[편집]
2인조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의 정규 1집 [Colorful Express]는 '후추처럼 기분좋은 자극을 주겠다'던 신재평, 이장원의 패기와 다양한 색의 긍정적인 메세지를 담고있는 앨범이다.
2004년 인디씬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페퍼톤스의 등장을 알렸던 EP \A Preview\] 다음으로 발매된 본 정규작은 EP 이후 이들의 행보를 기대했던 페퍼톤스(peppertones) 팬들과 리스너들의 마음을 충분히 만족시킨다. '우울증 치료를 위한 뉴 테라피 음반'이라는 슬로건을 달고 발표한 작품이니만큼 첫 번째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시종일관 밝은 느낌의 멜로디뿐만 아니라 긍정과 위로를 가득 담은 가사들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뎁(deb)이 객원보컬로 참여한 첫 번째 트랙 "Ready, Get Set, Go!"를 시작으로 객원보컬 연희가 노래한 "Superfantastic", 노래 도입부에 스타크래프트 저그의 울음소리를 넣은 기발한 트랙[1]
"세계정복", 신재평이 직접 노래한 몽환적인 곡 "Fake Traveler" 등 보컬 트랙들과 연주곡 3곡 (잠든 도시의 미로, Heavy Sun Heavy Moon, Colorful)을 순차적으로 듣다보면 복잡한 현실과 지친 일상을 떠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되고, "Everyting is OK"라는 트랙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위로까지 선사받게 된다.
청춘 한 자락의 찬란한 순간들을 지내고 있는 이들에게는 위로와 다독임을, 지나온 자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는 앨범.
3. 수록곡[편집]
3.1. Ready, Get Set, Go! (Radio Edit)[편집]
- indigo는 심연의 신비감을 상징.
- 텔레비전에서 육상경기를 보면서 받는 느낌과 '내가 육상선수가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기반으로 썼다.
- 유희열이 라디오에서 듣고 절망에 빠진 곡이라고 한다. 이런 음악을 굉장히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잘하는 애들이 나와서 나는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 장르에서 손을 떼게 만들었다고.
- 대중음악 전문지 <대중음악 SOUND>에서 뽑은 '한국 인디 명곡 100선'에 선정.
- 청춘불패 시즌1 에피소드 시작 음악으로 쓰였다.
- SBS 드라마 《치얼업》 티저에 삽입되었다.[3] #
3.2. Superfantastic[편집]
- '계속해서 꿈꾸자'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댄서블한 리듬이 희망에 두근거리는 심장처럼 전해져오는 것이 특징.
-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수상곡.
- 2008년 아시아나항공의 CF에 쓰였다. #
- 영화 <웨딩 팰리스(Wedding Palace)>의 OST로 삽입되었다.
- 개그콘서트 고조쇼와 리얼 토크쇼에 등장인물 테마곡으로 쓰였다.
- 2016년 G마켓 항공권의 CF에 쓰였다. #
- 2020년 G마켓 스마일클럽의 CF에 쓰였다. #
3.3. 세계정복[편집]
3.4. April Funk (June Mix)[편집]
-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홍보에 쓰였다.
3.5. Bike[편집]
3.6. 잠든 도시의 미로[편집]
3.7. HEAVY SUN HEAVY MOON[편집]
- 시베리아 기차 횡단 여행을 담은 곡.
- 8번 트랙의 Colorful과 이어지며 공연에서도 두 곡은 연달아 연주한다.
3.8. COLORFUL[편집]
3.9. High Romance[편집]
3.10. Fake Traveler[편집]
- 네이버 뮤직 명예의 전당 <유희열의 숨은 음악 찾기> - 페퍼톤스의 'Fake Traveler'
최고 공력 음악후배, 노래 연습 좀 했으면 좋겠다. (유희열)
2004년 페퍼톤스가 첫 EP를 발매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선 듣도 보도 못한 이들의 음악에 열광했다. 생소한 행성에서 떨어진 음악처럼, 신선하고 촉촉한 감성과 인디뮤지션들의 풋풋하고 야생적인 사운드의 질감. 페퍼톤스는 시간이 지나며 자신들의 '음악이란 별' 안에서 더욱 정교해지고 풍성하며 탱탱한, 말 그대로의 따뜻한 젊음이 흠씬 배어나오는 노래들을 선보이고 있다. 쓸쓸한 이들을 위로하는 노래 'Fake Traveler'는 그들의 첫 정규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윤설야[4] )
- 영화 <웨딩 팰리스(Wedding Palace)>의 OST로 쓰였다.
- 페퍼톤스의 팬인 김초엽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혔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딱 한 곡만 골라보라고 한다면, 나는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페퍼톤스의 를 고를 것이다. 이 노래만 수십 번씩 돌려 듣던 때가 있었고 지금도 한밤중 깊은 새벽이 되면 종종 생각나는 곡이다. 좋은 이유를 다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비유하자면 이 곡이 나에게는 레이 브래드버리의 서정적인 단편처럼, 몽환적이며 여운을 남기는 한 편의 소설처럼 느껴진다. 이 노래를 들을 때면 우주 한가운데 있는 것 같기도, 한밤중 외계행성의 사막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시간여행자들의 이야기 같은 가사가 매력적이다.
김초엽, 《책과 우연들》
김초엽, 《책과 우연들》
- 김초엽 작가가 소설을 쓰기 시작한 계기가 된 창작 모임의 이름이 <Fake Traveler>였다. '낭만적인 곡 제목에서 따온 멋진 이름이 있다는 것이 모임에 꾸준히 참여할 만한 좋은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3.11. 남반구[편집]
- 남반구에 가본 적 없는 신재평이 제주도 훈련소에서 썼다.
3.12. Everything is OK[편집]
- 신재평이 작업을 하다가 힘들고 이게 아닌데 싶을 때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어서 썼다고 한다.
- 유희열이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고 한다.
어쩔 땐 빠른 노래 같고 어쩔 땐 느린 노래 같고, 밝고 신나는 노래 같기도 하고 슬픈 노래 같기도 하고, 진짜 이상한 노래예요. 마음에 따라 다른가봐요. 아름다운 청년 둘이서 "everything is ok, everything is alright"을 외치면, 위로를 받고 있는 그 따뜻한 온도감에 왠지 눈물이 나요. 알 수 없는, 남루한, 바로 내일 앞에 다가올 그 현실. 그걸 알고 있으니까 "다 잘될 거야"라는 말이 정말 부질없다는 것까지 알고 있는데도, 그래도 듣고 싶은 말 중에 하나잖아요. "다 잘될 거야, 모든 게 다 좋아". 저는 세상에서 가장 울컥하게 만드는 곡 중에 손가락 안에 드는 곡이 'Everything Is OK'인 것 같아요. 슬픈 게 아니구요, 뭔가 좀 뭉클해져서... 열여섯, 열일곱 소년도 아닌데 가끔 이렇게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가 있기도 해요.
-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코너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했다. 정일서 PD의 추천이었는데 원래 배경음악에는 가사가 있는 걸 잘 안 쓰지만 '마치 위로해 주듯이 하루를 격려해 줘서' 잘 고른 것 같다고 만족했다.
- 이진아에게 새해 첫날에 어떤 곡을 듣고싶냐고 물으며 유희열 자신은 이 곡을 듣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안테나의 메시지, 릴레이 라이브 스트리밍 Everything Is OK with Antenna의 테마곡으로 쓰였다.
-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다같이 부르는 'Everything Is OK (with Antenna Ver.)' 음원을 발매했다. 음원 수익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
3.13. High Romance (Radio Edit)[편집]
3.14. Ready, Get Set, Go! (Full ver.)[편집]
4. 여담[편집]
- 제 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페퍼톤스 'Superfantastic'
올해 새롭게 마련된 댄스 & 일렉트로닉 싱글 부문의 첫 수상작, 페퍼톤스의 'Superfantastic'은 멋진 공중제비 한판을 본 느낌이랄까? 이 곡은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서 숱하게 멍들고 아팠을 그들의 지난한 시절을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미끈하다. 그래서 유쾌함과 흥겨움이 제대로다. 여러 후보작들[5] 과의 경합 속에서 선정위원들의 마음을 잡았던 이 곡의 매력은 탄탄한 연주와 잘 짜인 편곡의 빼어남도 한 몫을 했겠지만 새 물감을 팔레트에 덜어놓고 섞이지 않은 천연의 색을 마주한 싱싱함과 설레임이 주는 긍정적인 기운인 듯 하다. 고맙다. 우리 가요가 잃어버렸던 소중한 음표 하나를 다시 찾았다.
이광훈 (Radio KISS 편성제작팀장)
- 대중음악웹진 100비트 선정 <한국 인디 20년 - 우리가 기억해야 할 100장의 음반>[6]
81. 페퍼톤스 《Colorful Express》(2005)
인디 씬의 신인이 ’프리뷰(A PREVIEW)' 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데뷔부터 이렇게 주목을 받은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다. 이른바 ’라운지'가 하나의 대세였던 시기에 그 일파로 보였지만, 사실 페퍼톤스에게 중요한 것은 그 사운드가 아니라 그것을 즐길만한 정서의 구축이었다. 여유가 있고 기분이 좋아야 나올 수 있고, 또 듣게 되는 음악. 사람들은 두근대는 순간의 BGM으로 페퍼톤스를 선택했고, 저마다 자기만의 베스트 트랙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 노래는 자신의 가장 좋은 기억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페퍼톤스는 지금도 좋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 정서의 가치는 단언컨대 재현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
서성덕 (음악평론가)
인디 씬의 신인이 ’프리뷰(A PREVIEW)' 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데뷔부터 이렇게 주목을 받은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다. 이른바 ’라운지'가 하나의 대세였던 시기에 그 일파로 보였지만, 사실 페퍼톤스에게 중요한 것은 그 사운드가 아니라 그것을 즐길만한 정서의 구축이었다. 여유가 있고 기분이 좋아야 나올 수 있고, 또 듣게 되는 음악. 사람들은 두근대는 순간의 BGM으로 페퍼톤스를 선택했고, 저마다 자기만의 베스트 트랙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 노래는 자신의 가장 좋은 기억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페퍼톤스는 지금도 좋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 정서의 가치는 단언컨대 재현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
서성덕 (음악평론가)
- 음악취향Y <00’s Best 50>
34. 페퍼톤스 《Colorful Express》
공간을 소리로 가득 채우고 싶어 하는 카이스트 출신의 젊은이 둘이 뭉쳐 만든 밴드 페퍼톤스의 1집 『Colorful Express』는 유려한 비트와 신나는 베이스 사운드, 듣기 쉬운 멜로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청량음료 같은 앨범이다.
두 여성보컬 뎁과 웨스트윈드의 깜찍한 목소리는 청량음료에 날아가지 않을 이산화탄소를 무한히 공급한다. 그리고, 한국 가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사랑에 울고 웃고 아파하고 화내는 가사가 아닌, 삶의 태도나 인생을 바라보는 방식에 주의를 기울인 그들 특유의 가사는 예민하고 저릿저릿한 브리티쉬 일색의 홍대 인디씬에서 쉬이 찾아볼 수 없는 독창성을 지니게 해주었다.
일본 모험계 애니메이션의 주제가 같은 「Ready, Get Set, Go!」와 「세계정복」처럼 달리는 곡들 사이에 CAPSULE 혹은 왕년의 TK를 떠올리게 하는 일렉트로닉 넘버「Superfantastic」이나 깜찍한 시부야케이 넘버「April Funk」, 「Bike」를 섞는 깔끔한 구성 방식도 현명하고 폭넓다.
“Everything Is OK, Everything Is Alright,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같은 가사에서 느껴지듯 우울함과 멜랑꼴리 가득한 음악이 결코 줄 수 없는 무한한 밝음과 긍정의 힘은, 이들의 상큼발랄한 멜로디 메이킹 능력이나 프로그래밍 실력과 덧붙어 실업과 상실의 시대 청자들에게 폭넓은 위로를 전해준다.
유성은 (음악평론가)
공간을 소리로 가득 채우고 싶어 하는 카이스트 출신의 젊은이 둘이 뭉쳐 만든 밴드 페퍼톤스의 1집 『Colorful Express』는 유려한 비트와 신나는 베이스 사운드, 듣기 쉬운 멜로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청량음료 같은 앨범이다.
두 여성보컬 뎁과 웨스트윈드의 깜찍한 목소리는 청량음료에 날아가지 않을 이산화탄소를 무한히 공급한다. 그리고, 한국 가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사랑에 울고 웃고 아파하고 화내는 가사가 아닌, 삶의 태도나 인생을 바라보는 방식에 주의를 기울인 그들 특유의 가사는 예민하고 저릿저릿한 브리티쉬 일색의 홍대 인디씬에서 쉬이 찾아볼 수 없는 독창성을 지니게 해주었다.
일본 모험계 애니메이션의 주제가 같은 「Ready, Get Set, Go!」와 「세계정복」처럼 달리는 곡들 사이에 CAPSULE 혹은 왕년의 TK를 떠올리게 하는 일렉트로닉 넘버「Superfantastic」이나 깜찍한 시부야케이 넘버「April Funk」, 「Bike」를 섞는 깔끔한 구성 방식도 현명하고 폭넓다.
“Everything Is OK, Everything Is Alright,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같은 가사에서 느껴지듯 우울함과 멜랑꼴리 가득한 음악이 결코 줄 수 없는 무한한 밝음과 긍정의 힘은, 이들의 상큼발랄한 멜로디 메이킹 능력이나 프로그래밍 실력과 덧붙어 실업과 상실의 시대 청자들에게 폭넓은 위로를 전해준다.
유성은 (음악평론가)
- [EBS 스페이스 공감] 인디 20, 결정적 노래들: Ready, Get Set, Go!
"풍부하지만 난잡하지는 않은 편곡과 캐치한 멜로디"라는 평단의 박수처럼 페퍼톤스의 무수한 장점을 자랑하는 곡이다. 육상경기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되었으며, 객원 보컬로 뎁이 참여했다. 특히 만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사와 선명한 멜로디는 밴드의 명랑한 색채를 한껏 드러낸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은 향후 그들의 세련된 작품성과 안정적인 커리어가 지속될 것을 예견한다.
- 한글 가사는 신재평이, 영어 가사는 이장원이 썼다.
- 노래를 만들기 전부터 4번 트랙은 무조건 'April Funk'[8] 로, 1번은 'Ready, Get Set, Go!'라는 노래를 만들고, 중간엔 인스트루멘탈 접속곡을 넣자는 식으로 배치를 먼저 정하고 곡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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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란의 아카데미를 클릭 할 때 나오는 하위 롱의 비명과 저그의 울음소리를 착각한 듯 하다.[2] 7번 트랙과 이어진다.[3] 해당 작품은 신재평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4]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작가. 안테나 A&R팀에서 일하기도 했다.[5] 비행기(거북이), 연예인(싸이), come 2 me(엄정화), Love mode (클래지콰이), Superfantastic(페퍼톤스), Hawaian Couple(허밍 어반 스테레오)[6] 2013년 선정. 클럽 드럭의 오픈을 기준으로 삼은 것.[7] 신재평은 본사가 제주도에 있는 회사에 다녀서 제주도에서 훈련을 받았다.[8] April이 4월이라 4번에 넣었다.